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AC 키에보베로나 (문단 편집) === 나는 당나귀(Flying Donkey) === || [[파일:external/papoff.altervista.org/musso_volante.jpg|width=200]] || || 키에보 공식샵에서 파는 나는 당나귀 인형 || Mussi Volanti, 영어로 하면 Flying Donkey는 키에보의 상징적인 별명이다. 원래 이 말은 지역 라이벌팀인 [[엘라스 베로나]]의 서포터들이 '''"[[당나귀]]가 하늘을 날면, 세리에 A에서 더비매치가 일어날 것"'''이라는 조롱섞인 응원가에서 가져온 말이다. 정확히는 "키에보? ㅋㅋ 걔네가 승격하기 전에 먼저 당나귀가 하늘을 날거임 ㅋㅋ."이라는 의미. 키에보는 원래 작은 제빵회사 겸 크리스마스 이벤트 회사인 Paluani의 사장인 Luca Campedelli라는 사람이 소유한 팀으로 이탈리아에 수 없이 많은 그렇고 그런 작은 팀에 불과했다. 1929년에 창단했지만 세리에 C1까지 올라간 것도 90년이 처음이고 세리에 B에 올라간 것도 94년이 처음. 그래서 지금도 돈이 별로 없다. 이런 배경 때문인지 2000년대 초중반 세리에 A팬들에게는 '''빵집'''이라는 별명으로 통했다(...) 사실 빵집이란 건 농담이 아니라 원래는 진짜로 베로나의 작은 빵집이 맞다. 1921년 베로나에 한 제빵사가 팔루아니라는 이름의 빵집을 열었는데 2차대전이 끝나고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지금 사장의 아버지가 인수했다가 1968년에 회사로 키운 것. 키에보는 창단부터 80년대까지는 그냥 저냥 동네 축구단이었는데 팔루아니가 자금을 지원해주면서 86년 세리에 C2에 합류하고 나서야 정식 프로팀이 된 것.[* 참고로 라이벌인 엘라스 베로나는 1929년 세리에 출범시부터 세리에의 역사와 함께한 당당한 ~~금수저~~ 프로팀이었다.] [[파일:external/www.chievoverona.it/banner-300x270-2013.jpg]] 팀에 돈이 없다보니 이런식으로 회사빵 선전에 선수들이 동원되기도 한다. 한때 구단주와 모기업 팔루아니가 이 팀을 좀더 자금이 탄탄한 기업에 매각을 여러차례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지금은 그냥 저냥 운영은 하고 있다. 당시 [[엘라스 베로나]]는 세리에 A와 B를 왔다갔다하는 하위권 팀이지만, 2000년 전까지만 해도 키에보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큰 클럽이었다. 키에보는 99-00시즌에만 해도 B에서 15위 정도의 하위권 팀이었고, 언감생심 세리에 A는 꿈도 못꿀 만한 팀이었다. 사실 키에보가 엘라스 베로나와 같은 구장을 사용한 것도 94년 세리에 B로 승격하면서 부터이고, 그전에는 3000명 짜리 구장이었다. 99-00시즌의 양팀의 평균 관중은 엘라스 베로나 18141명, 키에보 2680명. 그런데 00-01시즌에 ~~당나귀가 날지도 않았는데~~ 세리에 B에서 3위를 차지해 사상 처음으로 세리에 A로 승격한다. 그리고 2001년 처음으로 세리에 A에서 엘라스 베로나와의 더비매치가 이루어진다.[* 첫 더비가 이루어진건 1994-1995시즌 키에보가 세리에 B로 승격하면서부터였다. 그리고 위에 당나귀 드립도 이때쯤 만들어졌다. ~~그리고 7년뒤 그게 실제로 일어났다.~~] 하지만 당시 이탈리아 언론에서도 위 노래를 빗대어 '당나귀가 하늘을 날면 키에보가 세리에 A에 잔류할 것.' 이라는 식으로 조롱했다. 그런데, 저런 세평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놀랍게도 키에보는 [[AC 밀란]], [[인테르]], [[라치오]], [[피오렌티나]] 같은 빅클럽들을 모조리 박살내며 01-02 시즌의 전반기를 1위로 마친다! 이 시절은 소위 말하는 세리에 [[7공주(축구용어)|7공주]] 시대 말기로 이탈리아 축구리그가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라 불리던 시절이다. 비록 뒷심이 부족해 시즌 마지막에는 5위로 끝냈지만 UEFA 진출권을 획득했고, 이런 놀라운 신데렐라 스토리는 이탈리아는 물론 전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으며 많은 신규팬들을 확보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엘라스 베로나는 B로 강등당했고 5년뒤에는 C1으로 떨어진다.~~ 다음해에도 7위로 마처 전년도의 호성적이 단지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러나 팀의 주축선수들이 하나씩 빅클럽으로 팔려나가며 팀이 부침을 겪다가 07년 세리에 B로 강등되었고, 다음해 A로 복귀한 뒤 10년 연속으로 잔류하며 안정적으로 세리에 A의 중하위권팀이 되었다. '''나는 당나귀'''라는 말은 원래 조롱에 불과했지만, 이런 동화같은 스토리에 키에보 팬들 스스로가 '우리는 하늘을 나는 당나귀'라는 오히려 팀을 상징하는 말로서 받아들이게 되었고[* 현재 당나귀가 들어가있는 키에보의 앰블럼도 2001년 세리에 A에 승격하자마자 교체한 거다.], 아직도 이 팀을 지칭하는 말로 자주 쓴다. ~~대인배~~ 그리고 현재 2016년 시즌이 끝난 시점. 이제는 오히려 상황이 역전되어 버린 지경이 되었다! [[엘라스 베로나]]가 '''그야말로 Hell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시즌 최하위 강등을 당해버린 것. 반면 키에보는 중위권 그룹내에서 10위권의 성적을 꾸준히 내주는 팀으로 자리잡으면서 오히려 엘라스 베로나 팬들에게 나는 당나귀 드립을 되돌려줄 수 있게 되었다. 베로나 더비 상대 전적은 16전 6승 4무 6패. 놀랍게도 세리에B 시절 전적 3승 2무 3패, 세리에 A 전적도 3승 2무 3패로 너무 똑같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